경찰
신호위반 차량 세웠는데…운전자는 마약사범
뉴스종합| 2017-02-28 09:13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던 마약사범이 신호위반 단속에 걸려 정체가 탄로 났다. 경찰은 신원조회 결과 차량 운전자가 수배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무면허 상태에서 신호위반을 시도한 중국인 동포 김모(40) 씨가 신원조회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123rf]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교차로에서 경찰의 교통 단속에 적발됐다. 김 씨의 신호위반을 확인한 경찰은 평소대로 차량을 세우고 김 씨에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했다. 그러나 김 씨는 당시 무면허 상태로 운전면허증이 없는 상태였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의 신원을 조회했다.

경찰의 조회 결과 김 씨는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상태였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김 씨는 결국 무면허운전 혐의까지 추가됐다. 경찰은 28일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범죄수사대에 김 씨의 신병을 인계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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