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페이스북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질주하는 기아차
뉴스종합| 2017-03-02 11:23
소통은 비단 정치 영역뿐 아니라 경제 영역의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생산자가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신뢰를 얻게 되면, 이는 곧 구매로 이어지게 된다.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제품에 대해 만족한 소비자는 재구매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생산자는 소비자와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으며, 오프라인 공간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공간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판매 대리점 등을 통한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는 노력 못지 않게 온라인이나 모바일 고객들과의 소통에 신경을 쏟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 기아자동차의 경우 카카오톡은 물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를 통한 소통에서 업계 최대 팔로워를 기록하는 등 매우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런 소통 노력으로 기아차는 지난해 전반적인 내수 시장 위축 속에서도 소폭이나마 판매 증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카카오와 제휴해 ‘킹카(King Car)’와 ‘K-plaza’를 시작했다. 킹카는 카카오톡 메신저 기반의 뉴플러스 친구 채널로서, 계정 신설 3개월만에 친구수 17만을 돌파하며 ‘편리하고 빠른 소통’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의 갈증을 빠르게 해소시켜주고 있다.

기아차의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2017년 1월 기준 각각 팬수 33만8094명, 1만8361명으로 자동차 업계 최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이 올린 사진을 함께 공유하는 ‘Remember-K’, 어려운 자동차 용어나 기능에 대해 고객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K-Quiz’등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는 기아차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를 선호하는 SNS 채널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한 운영으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