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조치 우려에도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9포인트(0.61%) 오른 2094.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96.79까지 오르며 2100선 재돌파를 노려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962억원, 외인은 96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246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0% 오른 201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당수 시총 상위종목들이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현대모비스(1.04%), 삼성물산(1.07%), 신한지주(0.32%) 등이었고 반대로 SK하이닉스(-1.11%), 삼성전자우(-0.19%), 현대차(-0.69%), 한국전력(-1.06%), 네이버(NAVER)(-0.13%), 포스코(POSCO)(-0.1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71%), 운수창고(-0.21%) 등을 제외하고 대다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기계(2.07%), 건설업(1.98%), 증권(1.61%), 은행(1.4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600선 사수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00포인트(0.33%) 오른 606.05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외인의 매도가 거셌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수 속에 상승했다. 이날 외인은 36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16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40%), 카카오(-0.12%), 메디톡스(-1.38%), SK머티리얼즈(-0.17%), 바이로메드(-0.73%) 등이 내렸으나 CJ E&M(0.81%), 로엔(2.71%), 코미팜(3.61%), 컴투스(2.04%), GS홈쇼핑(0.38%) 등은 올랐다.
업종 역시 대다수가 강세였다. 출판매체복제(1.67%), 섬유의류(1.46%), 운송장비부품(1.33%), 건설(1.32%)등이 올라 상승업종의 수가 더 우세했다. 나머지 통신서비스(-0.78%), 디지털컨텐츠(-0.58%), 기타제조(-0.57%), 종이목재(-0.33%)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하락한 1146.1원에 마감했다.
yg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