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사람들의 가슴에 ‘소리’의 따스함을 전하다
헤럴드경제| 2017-03-08 15:53

[헤럴드경제] ‘소리’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마주하고, 함께 살아가는 데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난청인과 청각장애인들은 이러한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톤보청기의 유문현 대표는 ‘들을 수 있는 권리’로부터 소외된 이들에게 소리의 기쁨을 전하고자 앞장서서 노력해 온 인물이다. 


[사진 = 헤럴드DB]


각 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보청기 지원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에는 장애등급이 모자라 보청기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독거 청각장애인 156명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보급하는 ‘행복나눔 보청기’ 사업을 전국 최초로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7월에는 제5회 단양군 농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생활지원금을 전달했고, 올 1월에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2천4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러한 나눔은 뉴톤보청기를 통해서도 이어지고 있다. 뉴톤보청기에서는 정부보조금을 통해 2~6급 청각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 100% 무료로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반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10%의 본인부담금만으로 보청기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일반 이명이나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도 50% 할인된 가격에 보청기를 받아볼 수 있다. 무엇보다 ‘상생’을 중시하는 유 대표는 각 지사가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당부한다. 

그는 “보청기는 단순한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이들에게 생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삶의 즐거움과 행복을 전해주는 선물이 됩니다. 때문에 저는 지사 대표님들에게 항상 ‘욕심을 버리라’고 강조합니다. 봉사와 나눔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자 신념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에 덧붙여 “저희들의 활동이 촉매제가 되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편견 없는 시선과 따뜻한 온정을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이들이 장애를 딛고 일어나 사회로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에 저희들 또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를 통해 뉴톤보청기는 지난 2월 2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제1회 대한민국 고객만족․브랜드 경영대상’에서 ‘소비자만족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상 모든 이들에게 ‘소리’의 기쁨을 전하고 있는 뉴톤보청기 유문현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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