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복싱용병 와심, 세계 보인다…WBC 타이틀 전초전
엔터테인먼트| 2017-03-14 11:56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챔피언 출신의 복싱용병 무하마드 와심(31ㆍ파키스탄ㆍAK프로모션)의 세계 정복이 성큼 현실로 다가왔다.

이제까지 단 5전의 프로경기만에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 세계랭킹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 와심은 현재 한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용병 선수다. 이 단체 동급 실버챔피언인 그는 정규챔피언 정복도 시야에 두게 됐다.

복싱용병 와심 모하메드가 세계타이틀전 전초전을 치른다. [사진제공=AK프로모션]

최근 이 체급 챔프가 된 후안 헤르난데스는 랭킹 1위인 일본의 다이고 히가와 일전을 치를 계획이다. 2위인 와심은 12위에 랭크된 오스카 칸투와 세계타이틀 전초이 WBC에 의해 지명됐다. 이 경기는 올 6월께 한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와심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헤르난데스와 히가의 경기 승자와 세계타이틀전을 치르게 된다.

와심은 현재 파키스탄에 머물고 있으며 곧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메이웨더 복싱클럽에서 제프 메이웨더와 트레이닝캠프를 시작하게 된다. 

세계적인 복싱천재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함께 포즈를 취한 와심. [사진제공=AK프로모션]

파키스탄 건국이래 최초의 메이저 복싱챔피언으로서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와심은 “나에게 기회를 준 제2의 모국(한국)에서 이번경기도 치르게 돼 영광이며 명품복싱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며 “이후 경기에서도 이겨 한국에 벨트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심의 현재 보유타이틀은 ‘실버챔피언’은 2010년부터 WBC 및 산하 기구에서 운영되는 직위다. 잠정 챔피언과 유사하나 정규타이틀 도전권이 보장되진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yj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