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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과장’ 서초구 ‘체인징 데이’ 눈길
뉴스종합| 2017-03-16 11:16
17일 국장·24일 과장 보직변경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한달에 두차례 국ㆍ과장들의 자리를 뒤섞어 근무하는 ‘체인징 데이(Changing Dayㆍ바꿈 나눔의 날)’ 제도를 운영해 화제다. 구정 운영의 핵심직인 국과장들이 하룻 동안 타 부서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애로점을 깨닫는 등 소통과 협업을 넓히기 위한 시도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은 국장, 넷째주 금요일은 과장의 자리가 바뀐다. 단순히 자리만 바꿔 앉는 게 아니라 전자결재 등 의사결정도 원 보직자와 협의해 할 수 있다.

서초구는 오는 17일 ‘체인징 데이’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은 도시관리국장이 문화행정국장을, 문화행정국장이 보건소장을 맡는 등 국장 6명이 자리를 이동한다. 오는 24일에는 동장을 제외한 과장 34명이 자리를 바꿔본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로 돕는 2등 정신으로 탄탄한 협업구조를 이뤄 부서간 칸막이 없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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