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나라밖] 美 자선물품점에 2700만원 상당 대마초 기부
헤럴드경제| 2017-03-17 11:24

○…미국 워싱턴 주 몬로 시에서 구세군이 운영하는 자선 중고물품점 ‘굿윌’(Goodwill)에 2만4000달러(약 2700만 원) 상당의 대마초(마리화나)가 기부됐다. 

몬로 시의 굿윌 직원들은 최근 점포 앞에 놓인 아이스박스 1개를 발견하고 이를 열어보니 봉지 4개에 각각 나눠 담긴 대마초가 들어있었다고 폭스뉴스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대마초는 3.75파운드(약 1.7㎏)로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2만4000달러에 달하는 액수다. 굿윌 관계자는 “누군가 기부를 목적으로 대마초를 아이스박스에 담아 보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기부물품이 대마초여서 경찰에 일단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의 폐쇄(CC)-TV 등을 통해 대마초를 기부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굿윌과 경찰은 기부된 대마초 처리를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