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관계자는 이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영장 청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지 물었지만 거듭 “지금은 조사에 최선 다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설치된 삼각형 포토라인에 서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이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오늘 귀가할 것”이라고 밝혀 박 전 대통령을 당장 체포하거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소환 여부도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날 저녁까지 조사 진행상황을 보고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1995년 비자금 사건으로 대검찰청 중수부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은 2주 뒤 재소환된 끝에 구속 수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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