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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전 양상 금호타이어 매각…최대다수 최대행복 관건
뉴스종합| 2017-03-22 11:37
금호타이어 인수전이 여론전 양상을 보이면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면, 주주나 직원과 같은 직접적 이해당사자는 물론 고객 국민 등 간접적 이해당사자도 만족시킬 수 있는 후보가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주요 이해당사자 가운데 하나인 금호타이어 노조의 행보도 다시금 빨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 먼저 여론전에 나선 곳은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더블스타’이다. 중국 타이어 업체인 더블스타는 지난 21일 금호타이어 임직원의 고용승계는 물론 지역인재 추가 채용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 ‘먹튀자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지역민의 일자리 보장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한 조치로 이해된다. 더블스타 입장으로서는 SPA를 맺은 만큼 주주에 대한 동의는 받은 상태이지만, 직원과 함께 생산 현지 주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더블스타는 한 발 더 나아가 생산 규모의 40%가 중국에 있는 금호타이어의 시너지 효과가 높으며, 이는 주주는 물론 고객, 글로벌 타이어 업계의 원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하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주주와 직원, 고객과 국민을 감안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박도제 기자/pdj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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