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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英 테러범은 ‘이슬람 설교자’ 아부 이자딘”
뉴스종합| 2017-03-23 06:29
-테러감시단체 시테 “테러사범으로 복역한 불법단체 전 대변인”
-자메이카 이민자 가정 출신…무슬림 개종 전 이름은 트레버 브룩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영국 의사당 인근에서 차량·흉기공격을 저지른 후 사살된 테러범은 과거 테러사범으로 복역한 이슬람설교자로 확인됐다고 극단조직 감시단체가 전해졌다.

극단주의 모니터단체 시테는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인근 테러범이 이슬람 설교자 아부 이자딘(42)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캡처

런던경찰 당국은 아직 테러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셜미디어와 일부 외신에는 이자딘의 과거 사진과 행적 등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테러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후 이송되는 테러범의 옆모습은 이자딘의 과거사진과 닮았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당초 용의자가 40대 아시아 남성으로 보인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시테에 따르면 이자딘은 2006년 영국의 대테러법에 따라 불법단체로 규정된 알부라바의 전 대변인이다.

이자딘은 앞서 2008년 테러자금 모금과 국외 테러 조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2009년까지 복역했다고 시테는 설명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정보를 종합하면 이자딘은 자메이카 출신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무슬림으로 개종 전 이름은 트레버 브룩스로 알려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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