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제동 손석희까지 ‘디스’…“사장님 공헌도? 1%”
뉴스종합| 2017-03-30 16:14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송인 김제동의 끝모를 ‘디스’ 본능이 빛을 발하고 있다.

김제동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JTBC 보도부문 사장인 손석희 앵커를 ‘디스’했다.

‘디스’란 ‘디스리스펙트(Disrespect)’의 일종의 줄임말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행위를 뜻한다. 애초 힙합 장르에서 래퍼들끼리 쓰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상용어화하고 있다.


이달 초 경북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사드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방송인 김제동씨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제동은 간담회 도중 ‘톡투유’를 만들도록 도와준 손석희 사장에 대해 “(손석희 사장이) 원래 ‘당신께서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던 게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사장이)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진행하는 걸 해오고 싶었는데 재미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손석희 사장님이 하셨어도 지금 저만큼이나 재밌었을 것”이라며 훈훈한 덕담으로 시작했다.

그는 ‘톡투유’가 100회에 이른 소감을 손석희 사장에게 문자로 보냈던 일화를 전하며 은근한 ‘디스’를 시작했다.

김제동은 “‘자기 덕분에 잘 된 거’라고 답이 왔다”고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작진의 공헌도가 99%라고 한다면 손석희 사장님의 공헌도는 1%”라고 덧붙였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톡투유’는 2015년 5월 3일 첫 정규 편성됐고 현재까지 약 2년여간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일 방송이 정확히 100회를 맞는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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