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석현 “차기정부 대연정 필요…입각은 안해”
뉴스종합| 2017-03-30 16:4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석현 전 중앙일보 및 JTBC회장이 30일 “(차기 정부는) 대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3회 한불 고위 다이얼로그’ 기조 연설에서 “어떤 정파가 정권을 잡아도 그 정파가 단독으로 운영할 수 없는 정치구조”라며 대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돼도 180석 이상, 일종의 공동정부가 되지 않으면 제대로 일할 수 없다”며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석현 전 회장이 지난달 초 열린 ‘2017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범보수 진영 및 국민의당 등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그런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의 많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원들이 청산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권이 바뀌었다고 상대를 적폐청산 대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히 수준이 낮은 사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기대선에 대해서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되는 조기대선이 구체제를 새로운 체제로 바꾸는 역사적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18일 회장직 사퇴 직전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정치 참여를 시사했다.

그는 전날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차기 정부 입각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전 홍 전 회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서울 한 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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