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근혜의 마지막 사복은 ‘길라임 패션’
뉴스종합| 2017-04-01 09:5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전 마지막 택한 사복은 ‘길라임’ 패션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전 구속 수감될 때 입은 옷은 지난 2015년 10월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 참석할 때 입은 옷이었다.

당시 패션쇼에는 ‘길라임’으로 명성을 얻었던 배우 하지원이 바로 옆에 배석했다.


31일 박근혜 대통령 구속 수감 때 입은 옷은 지난 2015년 10월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서 입은 옷. ‘길라임’으로 유명했던 배우 하지원이 배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당시 입은 옷은 지난 30일 오전 10시 9분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서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할 때 입은 옷이다.

30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구속영장이 결국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로 직행했기 때문. 구치소로 가면 미결수 신분이지만 죄수가 입는 수의를 입어야 한다.

즉, 박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입은 사복이 구치소에 들어가기 직전 입은 마지막 사복이 되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이 30일 입은 곤색 정장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나오던 12일과 검찰에 출두하던 21일 입은 곤색 외투와 비슷했다. 이 외투는 박 전 대통령이 강한 결의를 보일 때 입는 옷이라는 점에서 ‘전투형 패션’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데 30일 입은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사복에는 다른 의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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