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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원미산 벌써 분홍 진달래 만개…8일부터 3대 봄꽃축제
라이프| 2017-04-01 10:25
아는 사람만 아는 중부 최고 봄꽃밭
지하철서 가까워…서울서도 세몰이


[헤럴드경제 부천=함영훈기자] 부천의 3대 봄꽃 축제는 아는 사람만 아는 중부지방 최고의 봄꽃 향연이다.

축제 릴레이를 일주일 앞둔 1일, 부천 원미산 진달래 공원에는 벌써 15만 그루 진달래 중 대부분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20대 연인 부럽지 않은 노부부의 진달래 속 사랑 놀음과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부천 진달래 공원을 더욱 정겹게 물들였다. 오는 7, 8일에는 절정기를 맞을 것이다.

봄꽃축제를 일주일 앞둔 1일 부천 원미산은 이미 진달래로 물들어 있다. 8일엔 절정기를 맞을 것이다. [사진=함영훈 기자]

오는 8일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가 이틀간 열리고, 4월 23일에는 춘덕산 복숭아꽃축제가 시작된다.

올해에는 축제기간 전 봄꽃축제를 알리는 게릴라 미니콘서트와 전통시장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15만 그루의 진달래가 온 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이번 주말에 가도 한 점 부끄럼 없는 진달래 바다에 빠질 수 있다.

축제가 시작되면, 부천판타지아 색소폰 공연, 첼로 공연, 시민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진달래 화전(花煎)만들기, 전통차 카페, 진달래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체험을 즐길수 있다.

봄꽃축제를 일주일 앞둔 1일 부천 원미산은 이미 진달래로 물들어 있다. 8일엔 절정기를 맞을 것이다. [사진=함영훈 기자]

도당산 벚꽃은 벚꽃터널로 유명하다. 올해 도당산 벚꽃축제는 ‘별빛나는 도당산, 사람과 벚꽃이 하나되는 축제’라는 주제로 4월 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어린이글짓기 대회, 특공무술 시연, 주민장기자랑 등이 펼쳐진다. 8일 저녁에는 빛과 꽃이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복사골 춘덕산의 23일 축제는 ‘아기자기 꽃동산, 가족이 웃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가족 친화적으로 치러진다.

부천시는 축제 이전 오는 3~8일 서울 다중운집 거리와 부천 시내 곳곳에서 게릴라 미니콘서트를 연다. 부천마루광장, 원미종합시장, 신중동문화거리 등 부천 주요장소를 비롯해 서울 신촌 차없는거리, 서울역광장, 한강물빛무대와 인천 부평문화거리 등에서 공연과 함께 봄꽃축제 손님몰이에 나선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이나 1호선 역곡역에 내리면 원미산에 오르기때문에 부천 봄꽃 축제엔 서울시민들이 많이 간다. 봄꽃축제 홈페이지(www.bucheon.go.kr/flower)도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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