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연대론’ 거부 안철수, ‘文’ 넘어설까
뉴스종합| 2017-04-02 10:15
[헤럴드경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스퍼트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 지지율 2위로 치고 올라온 안 전 대표가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경쟁상대로 힘을 얻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연대론과 후보단일화 시나리오를 앞세운 당 내외의 압박 아닌 압박을 거부하며 독자노선을 바탕으로 맞서왔다. 이런 전략이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비문 정서’의 지지를 얻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수권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경기·수원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4ㆍ13 총선 당시 연대론을 거부했고,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 당시에도 ‘제3지대 빅텐트론’을 ‘자강론’으로 뿌리쳤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비문 단일화론’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여기에 순회경선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제 안전 대표에게 연대론을 주장하는 세력은 많이 사라졌다.

독자노선을 밀어붙여 2위까지 올라선 안 전 대표가 대선까지 남은 기간 어떤 카드로 ‘수권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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