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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글로벌경제 향방 가를 이슈 3가지
뉴스종합| 2017-04-02 10:34
-5일 FOMC회의록 공개…6~7일 미ㆍ중 정상회담…7일 美 3월 고용지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다음 주(3~7일) 글로벌 경제의 향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고용지표 등이 분위기를 좌우할 전망이다.

시장은 오는 6~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에 집중돼있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ㆍ중 무역 불균형 문제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 ▷남중국해 안보 현안이 우선순위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무역 불균형 문제는 시작전부터 쉽지 않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불공정 무역 관행 시정을 목표로 하는 두 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해 이번 주 회담에서 강경한 자세로 접근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트위터에 “다음 주 중국과의 만남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거대한 무역 적자와 일자리 손실이 더는 있을 수 없다”고 글을 올렸다.

연준은 오는 5일 지난달 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올해 남은 기간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록에서 향후 연준 행보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회의록은 지난달 FOMC 성명보다는 다소 ‘매파’적인 내용이 더 많이 담겼을 수 있다”며 “한편 그동안의 느슨한 통화정책으로 부풀려진 연준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논의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3워 고용 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2월( 23만5000명)보다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하고 실업률은 4.7%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2월의 0.2%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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