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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랭킹 1위’ 유소연, 우승 상금은 얼마?
엔터테인먼트| 2017-04-03 11:3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소연(27, 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상금이 화제다.

이 대회는 총상금 270만달러(약 30억원)가 걸려 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까지 최종 14언더파 274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돌입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이 미국여자프로골프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소연은 이로써 지난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 오픈 이후 2년 8개월만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 2011년 US 여자 오픈 이후 2번째다.

유소연은 올 시즌 ‘톱10’ 4회에 준우승 2번으로 우승 없이 상금랭킹 1위를 유지해왔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를 추가해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유소연은 전날까지 톰슨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지만 4라운드에서 ‘노보기’에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유소연은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중요한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 공동 2위권을 유지했다.

이때 톰슨이 벌타를 받으며 자멸의 길을 걸었다.

톰슨은 전날 3라운드 17번홀에서 파 퍼팅에 앞서 볼 마킹을 한 후 퍼트 전 공을 잘못놓았다. 이에 2벌타를 받았고, 이로 인한 스코어카드 오기로 추가 2벌타를 받아 총 4벌타를 받았다. 톰슨의 낙승으로 예상되던 승부는 대혼전으로 바뀌었다.

기회를 잡은 유소연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아쉽게도 톰슨도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전에서 톰슨이 긴 거리 퍼팅을 아쉽게 놓쳤고, 버디를 성공시키며 왕좌에 오른 유소연은 눈물을 흘리며 승자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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