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브람스 전원교향곡 등 선보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클래식 공연장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예술의전당은 4월 마티네콘서트(낮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1시 콘서트에는 ‘Bells(종소리)’라는 부제 아래 경쾌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주말 마티네콘서트인 토요콘서트에선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감성의 브람스 교향곡이 준비됐다.
4월 6일 열리는 ‘11시콘서트’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피아노 시연으로 시작한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전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여자경과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1부는 해설자 조재혁의 스페셜 무대이자 누구에게나 익숙한 요나손의 뻐꾹왈츠로 경쾌하게 문을 연다. 이어서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이 라벨의 찌간느를 선보일 예정이며,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가 연주된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의 1,2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며,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의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로 막을 내린다.
지난 3.18에 선보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중 한 장면 [사진제공=예술의전당] |
또한 이번 11시콘서트 부터는 각 지역 문예회관과 영화관에서도 동시관람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포항문화예술회관,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강진아트홀, 인천중구청, 영월시네마, 성북문화재단 등에서 무료로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15일 11시에 열리는 ‘토요콘서트’에는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나선다.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한다.
이날 지휘봉은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병욱이 잡는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감성이 짙어 4월의 따스한 봄날에 어울리는 곡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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