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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소통하는 ‘렉쳐 콘서트’ 오페라 강의
헤럴드경제| 2017-04-06 15:16
[헤럴드경제] 소프라노 김현정은 음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성악으로써 뿐만 아니라 강의를 통해서 그리고 스스로 기획한 음악회에서 음악 전반에 대한 쉬운 해설을 하여 일반인들의 음악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에서 성악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로 유학 가서 성악과 지휘를 공부하고 처음 한국에 오자마자, 국내에서는 의례적으로 남성이 하던 시립합창단 지휘자를 여성 2호로 취임하면서 합창단원들에게 음악교육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독일 카셀 시립음대 대학원에서 오페라 ‘마술피리’, 모차르트 오페라 ‘차이데’, 베르디 오페라 ‘춘희’,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등에 배우로 출연하기도 했고, 모차르트와 브람스, 슈만, 번스타인 등의 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또한 지역 음악인들과 함께 설립한 경기오페라단은 비극적이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오페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벼운 느낌의 소극’을 뜻하는 오페레타에 특성화된 오페라단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현정은 강원도 고성에 전교생 수가 얼마 되지 않는 공현진초등학교가 속초 시내에서 멀어 선생님 구하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합창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먼 길을 마다않고 오가며 교육에 힘썼으며, 속초·양양교육청에서도 학생들의 음악을 통한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합창지휘자로서 속초, 양양의 초등, 중등 학생들의 음악교육에 힘썼다.


또한 그녀는 설악문화재단의 음악 기획자로 100회 가까이 음악회를 주관, 개최시키면서 클래식음악해설을 하여 관객들이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우며, 자연스럽게 음악교육자로서의 역할도 담당하였다.

홍대 재즈 카페에서도 해설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열어 일반인들에게 클래식 음악 교육의 장을 열었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고 경영자과정에서도 렉쳐 콘서트(Lecture Koncert) 라는 형식으로 오페라 강의를 하고 더불어 오페라 아리아도 직접 들려주는 파격적인 교육 강의를 하였다. 그녀는 포천 평화교육연수원에서도 전국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음악해설을 통한 음악교육자로서 활동하며, 최근 기업에서도 일반인 대상의 렉쳐 콘서트 음악 강의를 하면서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교육에 힘쓰고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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