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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 눈에 선한데..." ‘마더’ 김영애, 췌장암으로 별세
엔터테인먼트| 2017-04-09 13:32
-향년 66세, 투병중에도 연기 의지 불태워

[헤럴드경제] 배우 김영애가 9일 오전 별세했다. 고인은 향년 66세다.

김영애는 지난해 췌장암이 재발하면서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최근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애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췌장암 재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건강악화에도 촬영에 미진했고 지난해 8월27일 첫 방송부터 꼬박 50회를 채울 정도로 의욕을도 보였다.

투병 사실 또한 작품을 위해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췌장암 수술을 받고 완치판정을 받았다. 이후 영화 ‘변호인’을 시작으로 복귀해 ‘카트’,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의 대표작으로는 배우 최강희와 함께 출연한 ‘애자’가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다양한 작품에서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과 스크린 앞에 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사진설명> 故 김영애 씨. [사진=osen]

생전 김영애는 췌장암 투병을 계기로 “연기에 더 큰 갈증이 생겼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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