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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미세먼지환경 130위 최하위
라이프| 2017-04-11 11:50
한국의 관광분야 경쟁력이 10계단 수직 상승하며 세계 19위를 마크했다. 스웨덴, 벨기에, 멕시코를 제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중국, 뉴질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에 이어 19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한국의 초미세먼지는 130위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지표는 올해 130위로 2015년의 134위보다는 올랐지만 우리나라를 평가한 총 90개 지표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도시인구 만명당 공항 수·밀도 지표도 119위, 자연자산의 매력도도 124위로 모두 하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기업 환경 항목의 ‘건축허가 소요기간’의 경우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수는 2015년 36위에서 1위로 크게 올랐다. 위생시설 접근성도 세계1위, 무형문화재는 2위, 병원침대수 2위, 인터넷 쇼핑인프라 5위, 육상교통 효율성 7위였다.

‘안전 및 보안’ 항목의 테러 발생 지수의 경우 2015년 1위에서 37위로 크게 낮아졌다.

우리나라의 관광 분야 경쟁력은 2007년 42위, 2009년 31위, 2011년 32위, 2013년 25위, 2015년 29위였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이 각각 1, 2,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은 9위에서 4위로, 중국은 17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Report)는 2007년부터 2년마다 한번씩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하여 평가하는 것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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