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스 오브 더 퀘익’새회원에
35년 한 우물 공적 인정받아
김일주<사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가 한국을 대표하는 스카치 위스키 전도사가 됐다.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단체인 ‘키퍼스 오브 더 퀘익(The keepers of the Quaich)’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연회에서 김일주 대표를 신임 회원으로 위촉했다.
[사진=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잔 퀘익(Quaich)을 들고 있는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 |
‘키퍼스 오브 더 퀘익’은 지난 1988년 스카치 위스키의 위상과 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설된 국제 비영리 단체다. 현재 전세계 100여개국 2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스카치 위스키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발탁 조건이 까다로워 지금까지 선정된 한국인은 극소수다.
발탁조건은 5년 이상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하거나 스카치 위스키에 열정을 갖고 심도 있게 조사하고 연구한 책을 발간한 작가나 언론인도 회원이 될 수 있다. 또 스카치 위스키를 위해 업적을 쌓은 정치인을 회원으로 추대하는 경우도 있다.
김일주 대표는 지난 35년 간 ‘글렌피딕(Glenfiddich)’, ‘발베니(Balvenie)’, ‘그란츠(Grant’s)’ 등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스카치 위스키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신임 회원으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대표는 “스카치 위스키 명예의 전당과 같은 ‘키퍼스 오브 더 퀘익’ 회원으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전세계 스카치 위스키 관계자들 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위스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두산씨그램, 진로발렌타인스, 골든블루 등 다양한 주류 회사의 마케팅 및 최고 경영자를 거치며 ‘윈저’, ‘골든블루’를 개발하고 ‘발렌타인’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지난 2013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대표로 취임한 뒤 국내 유일 숙성 연수가 표기된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을 출시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