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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 중소기업 40개사 ‘히든챔피언’ 집중 육성될 듯
뉴스종합| 2017-04-12 16:41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ㆍ전남지방중기청(청장 김진형)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수출 중소ㆍ중견기업들을 세계시장의 히든챔피언으로 집중 육성시키기 위해 ‘광주·전남 히든챔피언클럽’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광주ㆍ전남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2일 발족된 히든챔피언클럽은 정부의 주요 육성 대상군인 글로벌강소기업 26개사와 ‘월드클래스300기업’ 4개사, 중견기업 10개사까지 총 40개사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됐다.

주요기업은 국내 최초로 소형 광분배기를 개발한 ㈜우리로, 광통신용 비구면 렌즈 분야 세계 2위인 아이오솔루션, 신기술이 적용된 파형강관으로 미국과 러시아 시장을 최초로 개척한 ㈜픽슨 등이 포함됐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신규로 선정된 글로벌강소기업들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과 헌판 증정식도 열렸다.

광주는 화인특장, 지아이엠텍, 아이오솔루션, 신진정밀, 우리로 등 5개사이고, 전남은 픽슨, 완도전복, 신성메이저글러브, 에스에프시, 이맥스아이엔시 등 5개사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 기업 가운데 덤프 및 믹서차량 등을 생산하는 화인특장(대표 최종석)은 신흥국 베트남, 방글라데시에 특장차를 신규 수출하며 전년 대비 58%(2015년 82억→ 2016년 130억원)의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히든챔피언 클럽’ 회장을 맡은 ㈜우리로 이재인 회장은 “클럽이 지향하는 글로벌 비전을 제시해 회원사간 네트워크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타 지역의 경우 (주)아모텍은 휴대폰용 칩 바리스터 세계 1위업체로 성장했고,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전지장비 세계 2위기업까지 올랐다.

광주전남중기청은 이번 클럽을 통해 ▷선도기업-후보기업 간 맨토링체계 구축 ▷수출 성공사례 노하우 공유 ▷회원사간 공동 해외 마케팅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촉진 자양분을 공급받아 히든챔피언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진형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우리지역 히든챔피언클럽 회원사 중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의 히든챔피언이 나올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해외마케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히든챔피언이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強小)기업을 일컫는 용어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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