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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ㆍ묵념ㆍ태극기…세월호 3주기 위로한 콜드플레이
엔터테인먼트| 2017-04-17 09:22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00년 데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내한 공연에서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 콜드플레이는 공연에서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부르겠다”며 ‘픽스유’(Fix you)를 불러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애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빛이 당신을 집으로 이끌고, 당신의 뼛속까지 밝게 해주죠. 그러면 저는 당신을 치료해주겠어요”로 이어지는 가사는 10만여 관객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특히, 지난 16일 공연에서는 보컬 크리스 마틴이 ‘옐로(Yellow)’를 부르던 도중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해 10초간 함께 묵념하고 무대 뒤편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의 노란색 리본을 띄워 애틋한 무대를 연출했다. 

[사진=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16일 공연에서 노란색 리본을 스크린에 띄운 모습. 현대카드 페이스북]
[사진=공연 내내 태극기를 몸에 걸치고 노래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 현대카드 페이스북]

공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란 리본’을 달고 공연한 콜드플레이 멤버들과, 5만여 관객의 손목에 채워진 ‘자일로 밴드(발광 팔찌)’가 뿜어내는 노란 불빛의 사진이 퍼져나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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