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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外人 다시 ‘팔자’… 2140선마저 ‘위태’
뉴스종합| 2017-04-19 10:03
[헤럴드경제=이은지ㆍ정경수 기자] 코스피(KOSPI)가 19일 외국인 매도세에 214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16%) 내린 2144.98에 출발했다. 오전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8.24포인트(-0.38%) 내린 2140.13를 지나고 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39.08까지 내렸다 214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낙폭을 키우면서 2140선이 계속 무너지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2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사진=오픈에즈]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9억원, 5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전기가스업(-0.84%), 운수장비(-0.84%), 보험(-0.76%), 금융업(-0.69%), 전기전자(-0.65%) 등은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1.90%), 비금속광물(0.29%), 건설업(0.20%), 통신업(0.1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0.26%), 삼성물산(0.78%)를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20%), 현대차(-1.06%), 한국전력(-0.88%), POSCO(-0.19%), 신한지주(-0.85%), 삼성생명(-0.91%), 현대모비스(-1.60%)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미 FTA 개정 소식에 자동차 섹터가 약세다.

기아차는 전날보다 300원(-0.86%) 내린 3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3만42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1.60%), 현대글로비스(-0.71%)도 기아차와 함께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대모비스는 장 초반 21만5000원, 현대글로비스는 13만9000원을 기록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연설에서 한미 FTA를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5년간 한미 간의 FTA 검토 결과 미국의 무역적자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고 밝혔다.

에쓰오일(S-OIL)이 1분기 실적 발표에 강세다.

에쓰오일은 현재 전날보다 4.69% 오른 9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쓰오일은 전날 올해 1분기 매출액 5조2001억원, 영업이익 32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환율하락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세전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BNK금융지주는 최고 경영진 구속 소식에 약세다. 현재 BNK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20% 내린 9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는 자사 주가 시세조정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4%) 내린 634.48을 지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8억원, 1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0.33%), 컴투스(2.43%), 휴젤(2.98%)를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카카오(-1.25%), CJ E&M(-0.47%), 메디톡스(-0.64%), 코미팜(-1.79%), SK머티리얼즈(-0.41%), 바이로메드(-0.31%) 등이 내리고 있다.

휴젤은 에스에프에이를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시각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0원(-0.29%) 내린 11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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