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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최고의 수온인 78℃의 유황온천, 부곡 한성호텔
헤럴드경제| 2017-04-19 10:09

[헤럴드경제] 부곡온천은 옛날부터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곡(釜谷)이라 불렸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마을에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하루 온천 관광객은 평균 1만~2만 명으로 연간 400만 명에 달한다. 현재 부곡온천 관광특구에는 20~30개의 다양한 온천 휴양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 중에서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고품격의 깨끗한 시설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자 탈바꿈한 창녕 부곡 한성호텔의 남영섭 대표는 “부곡 온천은 전국 최고의 78℃ 수온에 100% 유황온천이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한성호텔 전 직원들은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1973년에 발견된 부곡 온천은 유황 알칼리성 온천수다. 1일 용출량이 6,000톤으로 국내 최대량을 기록하는 등 1970~1980년대 국내 최대 규모 온천지로 명성을 떨쳤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침체되고 있던 부곡온천을 살리기 위한 창녕군의 각종 시책 추진과 더불어 민간부문에서 시설 리모델링 사업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되고 있음에 따라 옛 명성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경남개발공사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업무협약 체결 후 중국인 관광객 1,300여 명이 우포늪을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부곡온천 지역에 2010년 개장한 스포츠파크에 매년 6~7만 명의 동계전지훈련팀이 찾고 있어 부곡온천관광특구는 겨울철 포화상태에 있다. 겨울 날씨가 따뜻한 데다 온천 일대 숙박업소에서 숙식이 가능하고 훈련 피로를 온천욕으로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독 및 선수들이 부곡에서 전지훈련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내방하는 등 한성호텔을 비롯해 부곡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남 대표는 “부곡온천이 예전처럼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잠과 휴식은 숙박, 목욕은 대중탕, 먹거리는 식당으로 전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상호 경쟁에 따른 사소한 마찰과 갈등이 해소되고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창녕군을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우포늪, 화왕산,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등 관광을 마치고, 온천욕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한성호텔과 더불어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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