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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종 항만배후단지 민간개발 참여
부동산| 2017-04-25 09:58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GS건설이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25일 GS글로벌과 GS건설이 포함된 ‘평택글로벌㈜’(가칭)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로부터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평택글로벌은 앞서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평택글로벌은 GS글로벌 45%, GS건설 20%, 경기평택항만공사 5%, 신화로직스 5%, 우련TLS 5%, 영진공사 5%, WWL(왈레니우스윌헬름센) 10%, 원광건설 5%의 출자로 이뤄졌다.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의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와 사업시행자인 평택글로벌간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과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가 실시협약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GS건설]

항만배후단지는 단순물류거점에서 항만을 조립, 가공, 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1종과 2종으로 구분된다. 1종에는 화물 조립, 가공, 제조시설 및 물류기업이 입주하고 2종에는 업무, 상업, 주거시설 등 항만배후단지 기능을 보강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GS건설 측은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지만 조성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기존의 공공개발방식에 더해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평택ㆍ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후 추진되는 첫 사례로다. 민간자본은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하여 물류ㆍ제조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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