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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1조… 전년比 2500%↑ (종합)
뉴스종합| 2017-04-26 09:30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621억원, 영업이익 1조268억원, 당기순이익 679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9% 상승한 것이고, 영업이익은 2498.3%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5만7144.9% 급증한 것이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1.0% 줄어든 것이고,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17.6% 줄어든 수치다.

이번 실적은 LG디스플레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이고, 영업흑자 기록은 20분기 연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통상적인 디스플레이 업황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 원인에 대해 회사측은 디스플레이의 판가 상승세 지속과 함께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와 하이엔드(High-end)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용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향 제품의 계절성 비수기로 인한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 Oxide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을 통해 지난 4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갱신하며 최초 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2017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6%,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6%,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주요 재무지표의 경우, 부채비율 81%, 유동비율 140%, 순차입금 비율 17%로 수준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7년 2분기 출하 면적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이라며 “판가는 사이즈별, 제품별 가격 등락 있으나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초에 선보인 월페이퍼(Wallpaper),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Crystal Sound OLED) 등 OLED TV와 POLED에 대한 고객 및 시장의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및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며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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