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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 렌터카 타고 다니며 자전거 22대 훔친 10대
헤럴드경제| 2017-04-28 11:17
부산 금정경찰서는 심야에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자전거 22대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 군 등 10대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군 등은 4명씩 렌터카를 몰고 다니며 2015년 6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부산에 있는 아파트와 학교 등지에서 23차례에 걸쳐 자전거 22대와 자동차 공구 50점 등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관대에 세워둔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잘라 렌터카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해 차량 번호를 알아냈다.

김 군은 부모 명의 신용카드로 차량을 빌려 범행에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훔친 자전거를 사들인 7명에 대해서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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