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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원도심 관광개발 현장점검
뉴스종합| 2017-05-01 08:06
원도심 특화거리 조성, 용두산공원 재정비 사업
청자빌딩 리모델링, 영화체험박물관 등 주요시설 점검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원도심 관광지 챙기기에 나선다.

서 시장은 오는 2일 오후 3시30분 과거 피란수도 부산의 애환이 서려있고 일제 강점기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원도심 권역의 주요 관광콘텐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본다. 이번 원도심 방문은 원도심 주요 개발계획을 사전에 일일이 점검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 시장의 이러한 적극적 행보는 사드 악재로 인한 부산관광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원도심 권역의 우수한 관광자원 개발을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해 부산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관광객 관점에서 미흡한 부분이 무엇인지 현장에서 직접 챙겨봄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원도심 주요 거리를 상호 연계하여 거리별 특색을 부각하고 한국적이면서 원도심의 고유성을 갖춘 특화거리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글로벌 스트리트’ 조성 사업 구간인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출발하여 구 한국은행 건물을 활용한 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계획 현장을 살펴본다. 뒤이어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근대건축물인 ‘청자빌딩’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용두산공원에 올라 공원 재정비 사업 전반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 7월에 개관할 예정인 영화체험박물관을 방문해 시설 운영 관계자로부터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원도심이 가진 역사적 가치는 보존하면서 이곳이 지닌 풍부한 문화ㆍ관광 콘텐츠를 잘 개발하고 이를 연결하여 외래 관광객이 부산을 오면 꼭 찾고 싶은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관광객 관점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 가장 부산다우면서 가장 세계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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