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미군이 지난 3년간 중동 지역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작전을 펼쳐 352명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14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최소 35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지난 2월말 229명 집계에서 100명 이상 크게 증가했다.
국방부는 올해 3월 이라크 모술 인근 등에서 미군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45명이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의도적이지 않은 민간인 희생에 유감을 표한다”며 “유족과 공습에 영향을 받은 다른 이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민간인 희생을 막으려는 “가능한 모든 선제 조치들이 취해졌다”고 해명했다.
미국이 2014년 8월 IS를 상대로 공격을 시작, 연합군은 모두 2만205차례의 공습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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