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또 “12월9일 투표” 외친 洪 “박근혜 아직 대통령인줄 알고…”
뉴스종합| 2017-05-02 09:12
[헤럴드경제=이슈섹션]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또 “12월 9일에 투표해달라”고 실언했다.

홍 후보는 1일 대전 중구 서대전 시민공원 유세에서 “문재인의 상왕은 이해찬, 안철수의 상왕은 박지원ㆍ김종인”이라고 비판하며 “12월 9일 (자신에게) 꼭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지자들의 날짜 오류 지적에 “박근혜가 아직 대통령인 줄 알고 자꾸 실수한다”며 “(원래) 대통령 선거가 12월달에 있다”고 해명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대전시 서대전역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 후보의 ‘12월 9일 투표’ 발언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유세에서도 대선일을 12월 9일이라고 말하고는 “아직 박근혜가 대통령을 하고 있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24일 강원 춘천 유세현장에서도,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1차 토론회에서도 ‘5월 9일’을 ‘12월 9일’로 잘못 말했다.

홍 후보의 잇단 말실수에 누리꾼들은 SNS에서 “홍 후보 지지자는 12월9일에 투표 해야하냐”는 등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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