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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공무원 발명 차세대 배수장치 제품화 추진
뉴스종합| 2017-05-02 10:58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최근 구청 소속 공무원이 만든 ‘악취 및 하수 역류방지용 배수장치’의 특허권을 승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발명 주인공은 치수과에 있는 이일환 팀장이다. 이 팀장은 지난 2015년 하천관리팀에 있으면서 고질적인 하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장치를 만들었다.

장치는 기존 빗물받이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고안했다. 당초 빗물받이에도 악취차단장치는 있었으나 항상 빗물받이 위쪽에 설치돼 각종 오물에 쉽게 노출됐다.

이 팀장은 이에 악취차단장치를 빗물받이 내부에 두는 방안을 고안, 적용했다. 이 팀장은 “하천관리 담당을 하며 주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관찰하도비 자연스레 해결책이 떠올랐다”며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이 팀장의 직무발명이 기존 제품 단점을 크게 보완했다고 판단했다. 심의에 따라 특허권을 설계한 뒤 제품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효과성을 시험해본 뒤 다른 자치구와 시ㆍ도로 전파할 예정”이라며 “발명한 이 팀장에게는 보상금 지급 외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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