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발전 상호 협력 투어시드 부여
[헤렬드경제=함영훈 기자] 올 시즌부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러피언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16번 카테고리)가 부여된다.
또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유러피언투어 큐스쿨 1차전을 면제해주고 2차전부터 치르는 특전을 얻게 된다.
한국의 유럽 투어 수장들이 상호교류 문호개방 협약을 함에 따라 선수들에게 큰 무대 진출 기회가 커졌다. 한국유망주들 상당수가 유러피언투어를 노크하고 있다. |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양휘부, 이하 KPGA)가 유러피언투어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투어 발전을 위해 5년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양휘부 KPGA 회장은 “실력 있는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 골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러피언투어 키스 펠리 CEO는 “한국 선수들은 최근 유러피언투어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으며 골프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은 KPGA와 유러피언투어의 동반 성장을 위한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코리아투어, 유러피언 투어 관계자들이 1일 협약식을 맺은뒤 악수하고 있다. |
선수들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선수회 대표 김형태(40)는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프로골프 선수라면 누구나 최고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기를 꿈꾼다. 이처럼 실력 있는 선수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면 KPGA 코리안투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반겼다.
협약식에는 양 회장, 김태호 부회장, 키스 펠리, 벤 코웬 유러피언투어 국제업무담당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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