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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전문가로부터 듣는 ‘공원학 개론’
뉴스종합| 2017-05-03 15:24
- 이달부터 9월까지 선유도공원서 5차례 개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조경전문가로부터 공원에 관해 듣는 ‘공원학개론’을 이 달부터 9월까지 월 1회씩 모두 5차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공원을 즐기는 방식과 태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다. 공원의 역사, 디자인, 서울의 공원, 도시생태, 공유자산 등 매회 주제에 따라 공원의 의미를 탐색해본다.

프로그램은 선유도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매회 1시간 30분씩 강연한 뒤 공원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첫 회는 오는 27일 열리며 주제는 ‘영화로 보는 공원의 역사’다. 기술사사무소 이수의 서영애 소장이 공원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발전해왔는지 영화를 통해 들려준다.

6월24일에는 선유‘공원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김아연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가 공원설계에 대해 강연한다.

3회 주제는 서울의 공원에 대해 알아보는 ‘서울에는 2278개의 공원이 있다’다. 7월15일 서울숲에서 열리며, 조경사회 자문위원인 오순환 이사가 33년간 서울시 공원녹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공원의 정사(正史)와 야사(野史)를 이야기한다.

8월19일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4회는 ‘공원은 또 다른 자연이다’를 주제로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가 도시생태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원에 관해 강연한다.



마지막 회는 9월23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한다.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 소장이 ‘공원은 우리의 자산이다’를 주제로 각국에서 지역을 살린 공원 사례를 다룬다.문화비축기지는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5개의 석유탱크가 있는 마포석유비축기지를 공원화한 곳으로 다음달 개장한다. 20세기 산업유산이 아름다운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현장을 둘러보면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매 강의 내용은 카드뉴스로 제작돼 서울의 산과공원, 생명의숲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 배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생명의숲’(https://forest.or.kr/programs/166)과 ‘서울의 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예약은 회차별로 진행한다. 27일 첫 번째 강의는 4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강의는 강의일 기준 3주 전부터 접수한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공원의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고 주도적으로 공원 문화를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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