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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창의어린이놀이터’ 올해 21곳 조성
뉴스종합| 2017-05-04 06:00
- 양천구ㆍ관악구 등 16개 자치구에 50억 투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올해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우는 활동 중심의 ‘창의어린이놀이터’를 21곳에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공원 내 인공포장과 놀이기구가 있는 뻔한 어린이 놀이터를 인지발달에 좋은 모래, 흙, 목재 등을 활용하고, 모험심을 유발하는 공간을 유기적으로 설치해 바꾸는 사업이다.

올들어선 어린이날을 앞두고 양천구 목동근린공원, 관악구 중앙어린이공원, 관악구 새들어린이공원 등 3곳이 최근 준공했다. 

양천구 목동근린공원에 조성된 ‘창의어린이놀이터’. [제공=서울시]


2015년 29곳, 2016년 20곳 등 1ㆍ2단계에 걸쳐 이미 조성된 49곳을 포함해 올해 모두 70곳이 확충되는 셈이다.

올해 16개구 놀이터 중 20곳은 전액 시비(50억원)를 투입한다. 나머지 1곳(강북구 색동어린이공원)은 민간단체가 사업비 전액을 투입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으로 조성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는특히 계획단계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게 특징이다. 어린이ㆍ지역주민ㆍ마을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놀이터 운영협의체’가 기획단계부터 참여한다. 올해부터 주민참여의 구체적인 조성방법을 제시한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 가이드라인’을 적용, 설계 수준도 높인다.

양천구 목동근린공원에 조성된 ‘창의어린이놀이터’. [제공=서울시]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역의 작은 공공공간인 놀이터가 소통의 장이 되는 창의어린이놀이터 사업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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