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홍준표의 의도된 말실수? “12월9일 투표 부탁드린다”
뉴스종합| 2017-05-03 17:2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TV 토론회 마지막 발언에서 대선일 12월 9일로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홍 후보는 유세현장에서 같은 말실수를 하면서 “아직 박근혜가 대통령을 하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 후보의 이같은 말실수가 의도된 것이 아냐니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막판 대역전을 위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황급히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12월 9일’ 발언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홍 후보는 “마지막 발언 때 (투표일을) 5월 9일을 12월 9일로 착각한 것은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 줄 깜빡했다”면서 “탄핵 대선이 아니라 정상 대선인 줄 착각했습니다. 양해해 달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2.4%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17∼18일 당시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포인트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3.1%포인트 오른 7.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1.7%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