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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의 이같은 말실수가 의도된 것이 아냐니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막판 대역전을 위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을 규합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황급히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홍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12월 9일’ 발언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홍 후보는 “마지막 발언 때 (투표일을) 5월 9일을 12월 9일로 착각한 것은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 줄 깜빡했다”면서 “탄핵 대선이 아니라 정상 대선인 줄 착각했습니다. 양해해 달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2.4%를 기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17∼18일 당시 조사보다 1.4%포인트 떨어진 수치지만 4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홍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8.4%포인트 오른 18.6%로, 같은 기간 13.7%포인트 하락한 안 후보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3.1%포인트 오른 7.3%,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난달 중순보다 1.7%포인트 오른 4.9%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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