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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투표한다”…세월호 유족 사전투표 눈물의 소회
뉴스종합| 2017-05-05 16:04
[헤럴드경제=이슈섹션]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5일 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치고 눈물의 소회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트위터에 “유민이가 살아있다면 ‘아빠 나 투표한다’면서 처음으로 투표한다고 좋아서 아빠한테 자랑하며 투표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에 묻은 딸 유민 양을 향해 “오늘은 아빠가 사랑하는 우리 유민이 대신 투표했다”고 말하며, “유민이 친구들아! 우리 유민이와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서 꼭 투표해주렴!”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사진=김영오 씨 트위터 캡처]

김 씨의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한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세월호 선체 수색 18일째에 접어들면서 4층 선미 여학생 방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 천장을 절단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전날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유류품이 46점, 뼛조각이 10점 나와,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868점(인계 75점 포함), 뼛조각은 총 672점(수중수색 21점 포함)이 수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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