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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박 대표 "수렁에 빠진 대중국사업의 해법은?"
헤럴드경제| 2017-05-10 16:13

 

[헤럴드경제] 지난 9일 펼쳐진 장미대선 직전까지 수장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중국과 한국의 무역이 악화일로에 들어섰다는 소식이 심상치 않았다. 국익에 반하고 중국 국민의 개인적 삶까지 지켜볼 수 있다는 사드배치를 용납할 수 없다며 언론을 통한 자발적인 대국민 보이콧을 전면에 내세운 중국 정부의 영향으로 중국에 초점을 맞췄던 제조업 및 유통업 및 영화영상업체, 관광업계 등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정된 성장에 갇힌 내수보다는 대중 대미무역 및 중국관련 이익 창출에 집중되어 있었던 지난 10년간의 한국경제구조는 중국발 사드리스크가 대변하듯 결정권자의 부재 속에서 정치 외교력이 부실한 한국의 현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와 시진핑 주석의 양자회담에서 발표된 수많은 사후조치는 우리의 의견은 배제된 채 강대국이 추구하는 자국주의 정책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한국의 부실한 민낯을 드러냈다.

중국영화제작기획과 명품패션브랜드 카자모피(CAZA)를 전개하고 있는 춘추풀아트그룹의 크리스 박 대표는 “대중국사업은 중국관광객이나 중국인의 호감도를 이용한 외적인 요소에 편승하여 사업의 방향을 잡기 보다는, 시간을 가지고 국제정세를 파악하는 동시에 상대의 심리를 이용하는 중국인의 정치사상적 외교의 특성을 파악하여 경제, 문화적인 테두리 내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박 대표가 이끄는 디자이너모피브랜드 카자(CAZA)는 모피소재에 다양한 색감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곁들여 ‘영 스피리트’의 감성을 담은 패션액세서리라인과 ‘네오클래식룩’이라는 트랜디하면서도 고전적인 스타일을 개발하는 한편, 대량무역거래방식에서만 존재하던 OEM-ODM서비스를 대형유통공간인 백화점 개별판매에도 적용하였다. 

브랜드설립 이래 지난 4년간 꾸준하게 전개한 쌍방향 고객소통멀티서비스는 전국에서 폭발적인 매출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2016-17년 FW시즌을 성공적으로 전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정명우 기자 /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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