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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결승 “유벤투스 나와, 정상 가리자”
엔터테인먼트| 2017-05-11 11:03
-내달 4일 새벽 최종승부

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를 격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 선착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다음 달 4일 오전 3시45분 우승컵을 다툰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지만, 호날두<사진>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승리했던 1차전과의 합산결과 4-2로 앞서며 결승행을 일궈냈다.


유벤투스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레알마드리드와 격돌해 1,2차전 합계 3-2로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경기 초반 두골을 내리 내주며 기적의 희생양이 될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올 무렵인 전반 42분, 레알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토니 크로스-이스코의 연결로 한 골을 만회해 한숨을 돌렸다. 이날 경기는 전반에만 양팀 통틀어 5장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토레스와 호세 히메네스를 빼고 케빈 가메이 로와 토마스 테예파티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상대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합계점수 대역전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공식 400호골 기록에 도전했던 호날두는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는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자신의 1차전 맹활약이 결국 빛을 발했기 때문인지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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