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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학회, 2017년도 봄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종합| 2017-05-12 06:20
논문 233편 발표 메이저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한국가스학회(회장 박기동)는 11~1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2017년도 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내·외 가스산업계 전문가 6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봄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대구광역시 김연창 부시장과 경일대학교 정현태 총장,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틀 동안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역대 최대인 23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지난 2016년 제11대 박기동 회장이 취임한 이후 과거보다 2배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며 학술대회는 메이저급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국가스학회 봄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박기동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학술대회가 급성장한 배경에는 LPG, 도시가스, 고압가스, 정유 및 석유화학, 제품제조, 시공업계 등 모든 가스분야로 구성된 부회장 20명을 중심으로 업계, 학계, 연구기관에 문호를 크게 개방하고, 이사진 104명을 구성하는 등 학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가스업계를 총망라함으로써 800여 명의 정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들도 학회 활동에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가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중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연소학회, 위험물학회와 협력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4개 학회는 학술대회 공동세션 운영, 연구 및 기술인력 상호교류 등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다자간 협력협약을 통해 회원 간 협력에서 학회 간 협력으로 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학술대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캐나다 천연자원부의 무하마드 아라핀 박사는 배관건전성관리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활동에 대해서 강연했다. 이어 2002년 국내 가스시설 내진설계 기준 도입에 큰 기여를 한 한국지진 공학회 부회장 김익현 교수는 지난해 경주지진을 사례로 본 가스시설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한국가스학회와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연소학회, 위험물학회 대표들이 협력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배관안전과 지진안전 분야에 대한 국제세미나는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강연자로 초청한 캐나다 앨버타 주의 배관안전 전문가 9명은 2018년부터 시행되는 배관건전성관리프로그램 (Integrity Management Program)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세계적 지진감지센서 제조사에서 지진감지기술 트랜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외에도 최신 기술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소충전인프라, LNG벙커링 등 11개 특별세션은 최신 기술정보를 교류하려는 학교 연구소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가스학회 봄 학술대회에는 학회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학회에서 운영되는 기업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스관련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적극 홍보하고, 첨단 신기술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21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가스학회 박기동 회장은 “학술대회 목적이 단순 기술정보 교류를 넘어 서로의 의견을 토론을 통해 수렴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협력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신념에 따라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학술대회가 가스산업계가 발전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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