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나라밖]왕따 폭력 피해자 8세 초등생 자살놓고 시끌
뉴스종합| 2017-05-12 11:32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8세 초등학생이 친구들로부터 왕따 폭력을 당해 자살한 사건을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A군은 자살 이틀 전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친구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기절까지 했는데도 학교 측이 이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신시내티 인콰이어러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26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와 집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군의 자살을 내사한 신시내티 경찰국의 에릭 카라걸레프 형사는 학교 내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던 중 A군이 자살하기 이틀 전인 1월 24일 학교 화장실에서 왕따 폭력사건이 일어났음을 직감했다.

카라걸레프 형사는 카슨 초등학교 측에 가해학생의 신원을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연방 프라이버시법을 내세워 폭력 상황 등에 대한 공개를 거부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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