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문서 일반 시민과 기념촬영
-언론인들에게 감사의 뜻 전달

[헤럴드경제=신대원ㆍ최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대선 기간 자신을 전담 취재했던 취재진과 북악산 산행에 올랐다.

이날 산행에는 지난 대선 기간 문 후보를 밀착 취재했던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 60여명이 동행했으며,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 구간을 2시간 가량 함께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산행길에 올랐다. 산행중 잠깐씩 쉴 때는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며 셀카를 찍는 등 지난 대선이후 처음으로 갖는 휴식시간을 취재진들과 함께 보냈다.

숙정문에서는 북악산 등반길에 오른 일반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문 대통령과의 의외의 만남에 조우에 깜짝 놀라며 문 대통령 일행을 박수로 맞이했고 기념촬영을 함께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을 마친 이후에는 기자들과 함께 경내 직원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으며 대선 기간 동안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대선 기간 고생한 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취재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인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이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비서실장과 윤 수석, 그리고 조현옥 인사수석이 함께했다.

앞서 윤 수석은 전날 “대통령에게 하루 휴식을 권하자 대통령께서 ‘쉬는 김에 대선기간 같이 고생한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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