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모바일 넘어 車·B2C로…파트론, 사업다각화‘고삐’
뉴스종합| 2017-05-15 11:13
스마트폰 부품 전문기업인 파트론(사장 김종구)이 B2C 분야로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지난 1분기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지연으로 실적이 요동친 가운데 나온 신(新)성장전략이다.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과 각종 센서 등 부품 개발 역량을 활용해 자율주행자동차·생체인증·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소형가전 출시를 통한 B2C(기업대소비자) 시장 공략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론은 최근 블루투스 이어셋(PBH-300)을 출시, B2C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부품 전문 B2B(기업대기업) 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다. 파트론은 PBH-300의 본체에 ‘형상기억합금’을 적용, 수납성을 높이는 동시에 ▷휴대폰과의 거리가 10m 이상 떨어지면 알려주는 진동 알림 ▷동시에 두 대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멀티페어링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대거 집어넣었다. 자체 개발ㆍ생산 부품을 활용해 스마트폰 주변기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다.

파트론 관계자는 “B2C 사업은 기존 부품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헬스·실버케어·유아·레저 분야에서 앱세서리(액세서리+애플리케이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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