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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쓰’ 멤버 한채영,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
뉴스종합| 2017-05-16 06:22
산업부, 내달 대만 시작으로 소비재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한류 융합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배우 한채영을 ‘2017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중국시상대전 ‘중국 패션 최고의 아티스트 상’ 수상이력과 500만 명에 이르는 ‘웨이보’ 팔로워 등을 보유해 중화권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이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그룹 ‘언니쓰’ 멤버로 활동 중 이다.

박진규(왼쪽)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이 16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2017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한 배우 한채영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류박람회는 한류스타와 공연 등 한류를 우리 소비재 제품홍보와 융합한 수출마케팅 행사로, ‘문화에 대한 수요’를 소비로 연결하는 소비재분야의 수출기업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이다. 다음달 22~24일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중국, 9월 인도네시아 등 중화권과 아세안(ASEAN)에서 3~4회 열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우리 소비재 수출을 다변화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문화상품 수출이 100달러 늘어나면 소비재 수출은 평균적으로 412억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아시아에서는 CD나 테이프 등 음악 수출이 화장품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가 높고,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 등 방송수출은 휴대폰과 컴퓨터 등 IT제품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남미에서는 CD나 테이프 등 우리 음악을 수출하면 휴대폰과 컴퓨터 등 IT제품 수출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한류의 소비재 수출 견인효과가 높은 중화권, 아세안(ASEAN) 등 유망시장에서 한류융합 마케팅은 소비재 수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뛰어난 패션 감각과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는 한류스타 한채영이 대만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서 우리 기업의 제품 스토리텔링과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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