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홍준표 “친북좌파 정권 자리잡기전, 쇄신하고 변해야”
뉴스종합| 2017-05-16 07:39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일 보수 세력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홍 전 지사는 대선 패배 직후, 미국의 아들 집을 방문 중이다.

홍 전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포털통해 뉴스를 보니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13%대로 폭락한 것을 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대선 때 치솟았던 지지율이 이렇게 폭락한 것은 대선 패배도 원인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당 쇄신이 되지 않아 아직도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을 새로운 신 보수주의 정당이 아닌 실패한 구 보수주의 정권세력들의 연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견해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도 남겼다. 홍 전 지사는 “잔재들이 당을 틀어 쥐고 있는 한, 당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한, 국민들은 자유한국당을 버릴수 밖에 없다”라며 “쇄신해야 산다. 이념적 지향점도 바꾸고, 지도부도 바꾸고, 정신도 바꾸고, 자세도 바꿔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10년 집권으로 관료화된 당의 조직도 전투적인 야당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홍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구 보수주의 잔재들이 설치는 당으로 방치하게 되면 한국 보수우파의 적통정당은 한국정치판에서 사라지고 좌파들의 천국이 된다”라며 “친북좌파 정권이 자리잡기 전에 우리부터 먼저 쇄신하고 변해야 산다”라고 적었다.

한편 미주한국일보 등 한인 매체에 따르면 홍 전 지사는 LA 한인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번 대선을 통해 보수세력을 결집을 이뤄냈다고 본다”며 자유한국당의 당권에 도전해 당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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