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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4월 국내주식 2.2조 순매수…보유잔액 역대 최고치
뉴스종합| 2017-05-17 06:01
외국인 주식 보유잔고 545.7조
美 227조 보유잔고 41.7%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난 12월부터 계속된 순매수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월에도 국내 상장주식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1조 26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달 순매수 규모(3조 2920억원)에 비하면 줄어들었지만 5개월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종류별로는 코스피 대형주 위주가 9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코스닥은 3000억원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 6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미국과 아시아는 각각 3000억원씩 순매도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아울러 순매수가 지속되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 보유잔고는 약 545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16조 90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2.7%에 달한다.

나라별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27조 34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뒤로 영국(41조 4730억원ㆍ7.6%), 룩셈부르크(35조 5240억원ㆍ6.5%)가 뒤를 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비중은 각각 2.5%, 1.7%였다.

상장 채권은 1조 3750억원을 순투자해 총 2조 6400억원이 순유입됐다. 종류별로 분석 결과 순매수의 94%가 국채(1조 2930억원)에 투자했다.

4월말 보유잔고는 100조 650억원으로 지난해 1월(101조원) 수준으로 회복됐다. 국채가 78조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고 통안채는 21조 1660억원으로 21.2%으로 집계됐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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