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오는 19~20일 성북동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성북동 야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방문객을 위해 늦은 저녁에도 심우장, 길상사, 간송미술관 등 문이 활짝 열린다. 왕실 정원 ‘성락원’도 약 10년 만에 공개된다.
중국주석 시진핑, 영화배우 브래드피트 등이 다녀간 ‘한국가구박물관’도 개관 이래 첫 야간 개방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 정법사, 구립미술관 등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문화재와 각종 문화시설들도 주ㆍ야간 구분없이 방문객을 반긴다.
한편 성북동 야행이 끝나는 다음 날인 21일부터는 일대에서 구 주관 ‘선잠왕비 퍼레이드’와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등 행사도 연달아 개최된다. 구청~성북동 선잠단지 일대 2㎞를 두고 이뤄지는 조선시대 왕비 행진을 보며 세계 다양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성북동은 우리 근현대 문화를 담고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라며 “독특한 성북동만의 문화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