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씨의 항소심 선고를 내린다. 1심의 징역형이 벌금형으로 감형될지가 쟁점이다.
당초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1심 판결 이후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취업비자 갱신 신청을 거부당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강씨 측은 지난달 말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징역형이 유지되면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비록 잘못이 작지 않지만, 야구를 접으라는 것은 사형선고나 다름없어 죗값이 너무나 크고 가혹하다”며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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