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노승일 부장, 변호사 구해 승리하세요”…1억3700만원 ‘십시일반’
뉴스종합| 2017-05-18 09:38
[헤럴드경제=이슈섹션]지난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비위를 폭로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앞으로 1억3700여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노 부장의 변호사 비용 마련을 위해 후원금 모금에 나섰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이틀 동안 1억3700여만원 입금됐다”고 밝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사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노 부장은 지난해 12월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당시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진술내용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지난 1월 이 의원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오는 23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국조특위 당시 언론사 인터뷰 등에서 “이 의원이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태블릿PC는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고, 고영태씨가 갖고 다니는 것을 봤다고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과 함께 국조특위 청문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안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부장이 고소당한 사실을 알리며 “노 부장 곁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시다. 우리가 그를 지켜줍시다”면서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후원을 당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노승일 부장, 꼭 좋은 변호사 구해서 승리하세요”, “소액이지만 좋은 일에 쓰이길 바랍니다”, “안 의원님 덕에 동참했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후원 행렬에 동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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